10월 9일 한글날
PAN Festival이 열리는 헤이리 갈대광장 모습이다.
거의 열흘 동안 진행되는 축제 일정 중 한글날에는 중앙 무대인 갈대광장에서 시민들의 자유롭게 책 읽는 일정이 있었다.
파주 도서관에서 기증한 책으로 남녀노소 모두 볼 수 있는 책이 펼쳐져 있어 원하는 책을 마음대로 골라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읽다가 원하는 책은 가져갈 수도 있는 아무런 제약 없는 행사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듬성듬성 늘어놓은 빈백에 누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책을 읽는 것은 누구나 꿈꿀 듯한 낭만적인 모습이다.
아마도 한강 고수부지에서는 많이 보는 풍경이긴 하지만 막상 쉽게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웃음꽃 피고 책 읽다 잠이 들어도 좋은 가을. 이런 여유로운 생활이 익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가을에 축제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헤이리 가을 축제는 PAN Festival은 마을 설립 초기부터 매년 진행하는 축제로 시간이 갈 수록 파주의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영화 상영과 음악 공연도 한다고 하니 축제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다.